[더구루=윤진웅 기자] 쉐보레 트래버스가 3040 젊은 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패밀리카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 트래버스는 지난달 252대가 판매되며 포드 익스플로러를 누르고 두 달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수입 대형 SUV에 올랐다.
트래버스의 인기는 젊은 아빠들이 주도했다. 한국지엠의 고객 분석자료에 따르면 트래버스 전체 고객 중 40세~44세 연령대의 고객이 24.6%로 가장 많으며 35~39세의 고객이 20.8%로 뒤를 이었다. 성비는 8:2로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젊은 아빠들이 가장 많이 구매했다는 분석이 나온 이유다.
트래버스가 패밀리카로 적합한 대표적인 이유는 공간이다. 전장이 무려 5200mm에 달한다. 국산 대형 SUV 모델과 비교하면 많게는 350mm까지 차이 난다. 동급 수입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5050mm)보다는 150mm나 길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익스플로러 대비 48mm 더 길다. 특히 3열 레그룸은 850mm에 달한다.
차박에도 안성맞춤이다.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성인 두 명과 아이 하나가 누워도 될 정도로 널따란 공간이 생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차박하기 가장 좋은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일반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220V 인버터가 내장돼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본 트렁크 적재량은 651L다. 3열 시트를 접었을 때 1636L,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엔 2780L까지 늘어난다.
성능도 인기에 한몫했다. 동급 대형 SUV들이 4기통 디젤엔진을 주력으로 탑재하는 것과 달리 3.6리터 V6엔진이 기본 탑재됐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6800rpm의 높은 알피엠에서 나오는 자연 흡기 엔진 특유의 회전 질감에 대한 희소성이 호평을 받고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오프로드도 문제없다. 트렉션 모드 셀렉트(Traction Mode Select) 다이얼을 이용해 눈·비 등 다양한 날씨와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의 운전을 할 수 있으며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기술을 통해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또는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전국 420여개가 분포된 서비스센터도 매력적이다. 언제든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트래버스 가격은 4520만~5522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