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코로나 피해' 베트남 식량 지원

식량키트 1000개 전달…2억 5000만 동 상당

 

 

[더구루=홍성일 기자] 배달의민족(베트남 현지명:BAEMIN, 배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호치민 시민들을 위한 식량 지원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호치민 공산주의 청년 연합 중앙위원회 등과 손잡고 호치민 시 내 어려운 시민들에게 2억 5000만 동(약 1300만원) 상당의 식량키트 1000개를 전달했다. 

 

배민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빠진 베트남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처왔다. 지난 8월에는 호치민시 청년사회복지센터와 함께 6000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했다. 특히 이 중에는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포함해 격리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 코로나19 유행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시민들이 포함됐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도 지난 8월 200억 동(약 10억 5000만원)을 베트남 정부의 백신 기금에 기부했으며 배민 직원들도 1억 동을 모아 백신 기금에 기부하기도 했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은 전염병으로 어려운 시기 고객, 지역 커뮤니티와 상생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항상 파트너와 손을 잡고 모두를 위한 공통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2018년 현지 음식 배달 중개 서비스 업체 '베트남mmm(Vietnammm)'를 인수해 베트남 시장에 진입했다. 그랩푸드, 나우, 고푸드 등 보다 베트남 서비스 론칭 시기(2019년 5월)가 늦었으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인지도가 상승, 일일 평균 주문 수를 끌어올리며 지난해 업계 점유율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 

 

베트남 시장조사기관 리푸타의 '2020 베트남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그랩푸드는 시장 점유율 33.38%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나우가 23.16%, 배민이 21.95%를 차지했다. 로쉽과 고푸드는 각각 15.14%와 6.37%을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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