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타르, 中에 LNG선 4척 발주…韓 빅3, 135척 수주 임박

후동중화조선소와 17만4000CBM급 4척 계약…2024~2025년 인도
카타르, '150척' LNG선 신축 계약 시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대 150척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앞둔 카타르가 중국 조선소에 가장 먼저 신조 주문에 나섰다. 카타르 선주가 중국조선소에 발주한 첫번째 신조 물량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은 중국 국영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에 17만4000CBM급 LNG운반선 4척을 발주했다. 신조선 납기는 오는 2024년과 2025년이다.

 

후동중화는 17만4000CBM급 선박에 각기 고압 엔진(ME-GI) 추진 시스템과 저압용 가스-디젤 엔진(X-DF) 시스템이 탑재되는 두 종류 디자인을 제출한 바 있다.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이번 4척의 주문가로 후동중화에 28억 리얄(약 9100억원)을 지불했다. 

 

이번 계약으로 후동중화는 150척에 달하는 대형 선박 건조 계획을 가진 카타르와 계약을 맺은 최초의 조선소가 됐다.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이번 발주는 카타르 페트롤리엄과 계열사들이 LNG 선박을 위한 중국 조선소와 맺은 첫 계약"이라며 "지난해 4월 시행된 선박 건조 능력 예비 계약 이후 후동중화에 공식적으로 발주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후동중화 발주로 카타르가 추진하는 대규모 가스전 노스필드(North Field Expansion, NFE)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발주는 본격화된다. 2027년 장기 계획 프로젝트라 실제 선박 건조 계약은 오는 2025년까지 4~5년에 걸쳐 나눠 진행된다. 

 

카타르는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그리고 중국 후동중화조선 등 4개사와 150척 이상의 LNG 운반선에 대해 슬롯 협약을 맺었다. 국내 조선 3사에서 45척씩, 후동중화에서 16척을 건조한다. 후동중화는 확정물량 8척에 옵션물량 8척이 포함됐다. <본보 2020년 6월 7일 참고 "조선 3사, 카타르 LNG선 45척씩 수주 전망">

 

사드 셰리다 알-카비 에너지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 페르롤리엄 사장은 "후동중화조선소 물량은 새로운 LNG운반선 주문량에 대한 최초 주문"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과 기술 표준에 따라 수행하고 최고 품질의 LNG 운반선을 인도할 수 있는 후동중화의 능력을 믿는다"고 밝혔다. 

 

카타르가 추진하는 NFE 프로젝트는 가스전을 확장해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억1000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규모가 연간 7700만t에서 1억1000만t로 확대되고, 2단계는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t로 두 번째 LNG 수출 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연 3200만t규모의 LNG를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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