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루프트한자, IT플랫폼 출시…스마트객실 가속화

개방형 IT 플랫폼 'AERENA' 공식 출시
디지털 사이니지, 좌석 시스템 구성…IFC 기반 무선 연결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개방형 IT 플랫폼을 선보인다. 디지털 통합 시스템과 분석 솔루션 등을 제공, 항공사의 스마트객실 구축을 가속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AERQ는 최근 상업용 항공기를 위한 모듈식 개방형 IT 플랫폼 'AERENA'를 공식 출시했다. AERENA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웰컴 보드 등 기내 디지털 사이니지와 좌석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향후 위성통신(IFC) 방식으로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AERQ는 "AERENA는 항공사가 완전히 제어하고 사용자를 정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배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시스템 내 신규 앱이나 업데이트된 앱을 쉽게 배포할 수 있으며 앱 개발자, 콘텐츠 제공자와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공사가 직접 승객의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고객사는 AERENA 내 대시보드를 통해 선택한 앱, 미디어 콘텐츠,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설계할 수 있다. 가상 테스트 랙을 사용해 앱을 개발한 뒤 지상 인프라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최종 탑재한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AERQ의 설명이다.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AERENA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 관리 전략 플랫폼을 사용해 데이터 수집·필터링·라우팅이 가능하다. 항공사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내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 

 

안드 프로그 AERQ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의 시스템은 항공사가 운영 비용을 절감해 더 효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한다"며 "핵심 서비스 중 하나는 객실과 승무원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며 이 밖에 지상 인프라와 데이터 제공을 통해 유지·관리도 지원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AERQ는 LG전자와 루프트한자그룹의 항공기 유지보수 계열사인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비행기 객실용 전자기기 사업을 진행하고자 지난 2019년 출범한 합작사다. 지난달에는 콘텐츠 회사 ‘어보브(ABOVE)’와 파트너십을 체결, 클라우드 기반 기내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키로 했다. <본보 2021년 9월 13일 참고 LG전자·루프트한자, 스마트객실 사업 드라이브…기내 엔터테인먼트 강화>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