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폭스바겐, 美전기차 투어 프로젝트 세계 신기록 달성

폭스바겐 ID.4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 장착
3개월간 약 5만7000km 미대륙 횡단하며 종전 기록 경신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Kinergy AS ev)를 장착한 폭스바겐 전기차 'ID.4'와 함께 세계 신기록을 썼다. 약 3개월간 장장 5만7000km에 달하는 미 대륙을 횡단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7월 폭스바겐과 함께 시작한 미국 투어 프로젝트 '폭스바겐 ID.4: 그레이트 로드쇼 쓰루 더 유에스'(Volkswagen ID.4: Great Roadshow through the US)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ID.4 미국 투어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ID.4'로 약 57000km에 달하는 미대륙을 횡단하며 미국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와 함께 지난 7월 버지니아 주를 시작으로 3개월간 총 48개 주를 횡단했다.

 

이에 따라 키너지 AS ev와 ID.4는 단일 국가에서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전기차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양사가 함께 'ID.3 독일 투어'에서 세운 기록을 깼다.

 

이번 투어에 드라이버로 참여한 레이너 지틀로(Rainer Zietlow) 등에 따르면 무엇보다 키너지 AS ev의 역할이 컸다. 전기차 주행에 최적화된 초저소음 환경 구현은 물론 최상의 주행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등을 갖춘 하이테크 기술력을 집약한 상품인 만큼 ID.4의 완주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자회로 기판을 형상화한 블록 디자인 패턴으로 네바다와 오리건주 등 험난한 지형과 환경을 극복하는 데 있어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했다.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 정도를 최소화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사장은 "폭스바겐의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기록적인 순간을 함께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키너지 AS ev의 성능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미래지향적인 R&D와 선도적 기술 활용을 토대로 전기차용 타이어 부문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키너지 AS ev는 물론 벤투스 S1 에보 3 ev 타이어를 주요 전기차에 공급할 뿐 아니라 2022/23시즌부터 'ABB FIA 포뮬러 E 월드 시리즈'(ABB FIA Formula E World Series)에 타이어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