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일진 투자' 오리니아 인수설 부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대변인 "사실 아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인수 기회 모색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캐나다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Aurinia Pharmaceuticals·이하 오리니아)'의 인수설(說)을 부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대변인은 최근 이 회사가 오리니아의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대형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이하 BMS)도 오리니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부 인수안을 조율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본보 2021년 10월 25일 참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일진 투자' 오리니아 인수 추진>

 

오리니아는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2010년부터 투자를 시작해 11년만인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유럽에도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조만간 일본에서도 판매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6월 28일 참고 '일진 투자' 오리니아, 루푸스신염 치료제 유럽 승인 신청>

 

루푸스신염은 면역질환에 대응하고자 생겨난 자가항체가 신장, 폐 등 장기와 순환계, 신경계 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발생하는 염증 질환 루푸스의 일종이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루푸스 치료제 시장이 2025년 32억 달러(약 3조73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진그룹은 계열사 일진에스앤티를 통해 오리니아 지분 15.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여섯 차례에 걸쳐 51만7305주를 팔았고 올해 61만2968주를 추가 처분해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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