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우버, 영국 전기차 보급 맞손

우버 '클린에어플랜' 일환
테슬라 전기차 구입 운전자에 보조금 지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와 우버가 영국 런던에서 전기차 사용 확대에 힘을 모은다. 우버 운전자들은 회사 지원금을 받아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사의 전기차 사용 촉진 계획인 ‘클린에어플랜(Clean Air Plan)’ 일환으로 친환경차 구입·임대를 원하는 우버 운전자들에게 테슬라 차량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런던에 거주하는 2만 명의 운전자가 전기차로 교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클린에어플랜은 우버 운전자가 전기차를 이용하면 운행 거리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런던에서 1마일(약 1.6km) 주행당 3펜스(약 47원)의 추가 요금을 더하는 ‘클린에어 요금제’도 도입했다. 운전자가 닛산과 기아 등 협력사의 친환경차 구입할 때도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금 규모는 현재까지 약 1억3500만 파운드(약 2173억원) 이상이다. 

 

우버는 전 세계 여러 도시중 런던에서 전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지원에 힘입어 런던 내 4000명 이상의 우버 운전자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꿨다. 

 

제이미 헤이우드 우버 북유럽·동유럽 사장은 "녹색 회복을 추진하고 도시교통을 정화하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면서도 "런던에서의 진전은 매우 의미 있으며 세계를 선도하는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글로벌 렌탈 회사인 허츠(Hertz)와도 전기차 공급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오는 2023년까지 미국에서 렌탈 옵션에 테슬라 전기차를 추가하고 5만 여 대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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