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美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소 착공…양면 태양광 모듈 장착

단면 모듈 보다 발전량 높아
미국 등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 박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건설,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가 착공에 돌입했다. 발전소에는 양면 태양광 모듈을 설치, 발전량을 높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태양광 발전소 개발업체 메리트(Merit SI)와 설립한 합작법인이 미국 신안젤로에 160㎿급 콘초밸리 태양광(Concho Valley Solar) 발전소를 착공했다. 발전소는 내년 4분기에 청정 재생 에너지 공급을 시작해 35년 동안 중부발전이 건설, 운영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318억원. 

 

중부발전이 24.9%, 재무적투자자 31.7%, 세액공제 투자자 43.4% 지분을 갖는다. 지분 비율에 따라 중부발전이 484억원을 직접 부담하고, 나머지 자금은 재무적·세무적투자자를 통해 마련한다. <본보 2021년 9월 9월 참고 중부발전, 美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에는 양면 태양광 모듈을 장착한다. 양면형 모듈은 전면에서 흡수하는 빛 외에 후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결정태양광 모듈에 비해 발전량이 높다. 가중치(REC) 수익이 높아 훨씬 더 효율적이어서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단면 모듈에 비해 최고 25% 추가 발전량을 보이고, 발전효율 보증기간이 25~30년으로 상대적으로 길다.

 

양면모듈은 단면모듈보다 설치 조건이 까다롭다. 설치시 후면에 장애물이 없어야 하고, 후면 발전 영역에 음영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물을 설계해야 한다. 또 후면 반사광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지면으로부터 일정 높이 설치와 반사조건이 필요하다. 단면모듈보다 초기 투자비용이 더 발생한다.

 

콘초밸리 태양광 전력은 미국 서부 텍사스 페름 분지에 있는 타르가 천연가스 처리 인프라에 공급된다. 미드 스트림 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타르가 리소스와 재생가능한 전기 공급 관련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것. <본보 2021년 11월 3일 참고 중부발전, 美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발전 공급계약>
 

타르가의 미드랜드 바신 가스처리 인프라 공동 소유주인 파이오니아 내추럴 리소스(Pioneer Natural Resources)는 콘초밸리에서 조달된 재생 전기 구매와 관련 재생 에너지 크레딧을 통한 배출 감축 이니셔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타르가 리소스는 미국에서 천연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가장 큰 인프라 회사 중 하나이다. 파이오니아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대형 석유·가스 탐사, 생산하는 업체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 착공으로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중부발전은 10년 전부터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에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훈풍이 불자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 초에는 미국에 태양광 발전소 정비 업무를 전담하는 태양광발전 정비회사인 '에너지 솔루션 아메리카'를 설립, 태양광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2년 처음 미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다. 네바다주 볼더 1·2단계 태양광발전소(총 150㎿)를 건설·운영 후 매각까지 성공해 36%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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