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콘텐츠 시장, 신성장동력으로 NFT 주목

일본 만화·게임·애니메이션 IT 적용 트레이딩 카드 발행 인기
거래 플랫폼도 덩달아 활성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에 대한 전세계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서 강력한 IP(지식재산권) 파워를 가지고 있는 일본에서도 NFT와 결합된 트레이딩 카드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 일본 오사카무역관은 최근 '일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결되는 블록체인 NFT 시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IT 기업들이 차세대 산업으로 NFT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콘텐츠가 원본임을 증명하는 기술로 콘텐츠에 작성자, 작성일, 형식 등 다양한 메타정보를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함으로써 증명하는 기술이다. 복제가 간편해 원본에 대한 구분이 정확하게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콘텐츠에 '복제 불가능성'이라는 특성을 부여할 수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이 NFT에 주목하는 것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걸쳐 글로벌 파워를 갖춘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NFT 시장에서 현재 주목받고 있는 것은 '트레이딩 카드'다. 트레이딩 카드는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제작된 수집용 카드다. 트레이딩 카드 시장은 NFT 이전에도 NBA, MLB 등의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카드가 제작돼 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등 나름의 시장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NFT와 결합되면서 온라인으로 손쉽게 거래할 수 있으면서도 나만이 원본을 갖는 희귀성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  

 

일본에서는 최근 아이돌 카드를 NFT로 발행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 걸그룹인 SKE48의 모습을 담은 토레카 카드가 그것이다. 또한 토레카 카드의 인기에 힘입어 이는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시장이 확장되면서 NFT 거래 플랫폼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SBI그룹이 운영하는 나나쿠사, GMO 인터넷 계열사가 운영하는 '아담 by GMO' 등이 등장한 상황이다. 또한 일본 국민 메신저인 라인도 NFT 거래를 지원하는 NFT마켓 베타판을 공개하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이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IP가 풍부한 나라인만큼 다양한 방면에 NFT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런 무형의 콘텐츠들이 상품화 돼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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