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DL이앤씨에 타이빈 석탄발전소 공사 속도 촉구

레반탄 부총리 현장 찾아 공사진행 점검
"1개월 이상 계획 앞당겨야" 주문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DL이앤씨에 타이빈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공사의 속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반탄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타이빈 2단계 석탄발전소 공사 현장을 찾았다.

 

레반탄 부총리는 이날 현장 관계자들에게 "내년 4월 말 이전에 1호기를 국가 전력망에 연결하고 시운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계획을 1개월 이상 단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우선적으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최근 한국을 찾은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도 DL이앤씨 경영진과 만나 이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170㎞ 떨어진 타이빈성에 600㎿(메가와트)급 석탄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DL이앤씨는 지난 2012년 일본 엔지니어링 기업 소지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애초 착공 후 45개월 내 완공을 목표로 했는데, 시공을 담당한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건설이 공사에 차질을 빚으면서 10년째 지연되고 있다. 현재 공사 진행율은 90% 수준이다. 

 

페트로베트남은 내년 5월 1호기를 국가 전력망에 연결, 6월 시운전을 시작하고 11월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12월 2호기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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