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K-콘텐츠 주요 소비국 급부상

한류 현황 지수 상승률 2위
웹툰·게임 산업 잠재력 풍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K-콘텐츠의 주요 소비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이 꾸준히 소비되는 가운데 웹툰과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2일 코트라 UAE 두바이무역관의 'UAE K-콘텐츠 현황과 우리 기업의 신(新)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한류 대중화 정도를 가늠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한류 현황 지수 추이에서 UAE는 2018~2020년 7.1% 상승했다. 한류 확산 단계에 포함된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전 세계 5개 권역을 대상으로 조사된 K-콘텐츠 브랜드 파워지수에서도 중동 지역은 100점 만점에 62.2점을 기록하며 전체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과거부터 한류 인기가 높았던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62점)을 추월하면서 중동 지역의 K-콘텐츠 성장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줬다.

 

UAE는 자국민인 에미라티 외에도 다양한 문화권의 이주민으로 인구가 구성돼 있어 중동 지역에서 가장 다양하고 선진화된 문화의 중심지로 꼽힌다. 또 콘텐츠 산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25~39세 청년층 비중이 전체 인구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UAE의 전체 문화 콘텐츠 소비량 대비 K-콘텐츠 소비량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은 뷰티(32.19%)였고, 이어 △패션(30.17%) △드라마(30.13%) △음악(29.68%) 순이었다.

 

코트라는 "드라마, 영화, 음악 등 꾸준히 소비되고 있는 K-콘텐츠 외에 새로운 한류로 떠오르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아직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웹툰 산업과 성공 사례가 드문 게임 산업 등이 향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흥행하는 드라마 대부분이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드라마 팬의 입소문을 타고 확산이 될 것"이라며 "UAE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모바일 게임이 활성화돼 있는 만큼 콘솔이나 PC 게임보다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해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트라는 또 "MZ 세대의 소비 영향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요구된다"면서 "소비 주축인 MZ 세대를 겨냥해 유행하는 소셜미디어(SNS)의 숏폼 홍보 콘텐츠 등을 활용한다면 보다 많은 브랜드 노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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