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베트남 증권사 시장 점유율…미래에셋 4.44%·한국투자증권 2.98%

미래에셋 업계 7위 안착
한투 첫 10위 진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베트남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에서 나란히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6일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 4.44%로 현지 증권사 가운데 7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2.98% 10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는 강력한 자본력을 앞세워 현지에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2010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VPS증권이 시장 점유율 16.14%로 1위를 차지했다. 자본금 기준 베트남 최대 증권사인 SSI증권이 11.05%로 뒤를 이었다. 이어 △VN다이렉트증권(7.46%) △HSC증권(6.71%) △VCSC증권(4.87%) △TCBS증권(4.57%) △MB증권(4.27%) △FPT증권(3.38%) 순이었다.

 

베트남 주식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1월 신규 개설된 주식계좌는 130만개를 넘으며 지난 4년 간 개설된 계좌 수를 웃돌았다. 현재 베트남 인구의 4%인 400만명이 주식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베트남 VN지수는 작년 한해 동안 36%나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5일 증권시장 개장 20년 만에 처음으로 15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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