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스타트업 지원 '3차 창업 캠프' 발대식…크래들 베이징 후원

20개 스타트업 선정, 탄소 중립 위한 발전·혁신 지원키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중국 현대기술혁신가속센터(Hyundai Creative Accelerator·HCA)가 창업을 준비 중인 중국 청년을 대상으로 세 번째 창업 캠프를 운영한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크레들 베이징'이 후원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CA는 지난 7일 '3차 현대 창업 캠프'에 발대식을 열었다. '과학과 기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신년회와 함께 진행됐다. HCA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산업육성 플랫폼으로 현대차그룹이 중국청년창업고영재단과 함께 설립한 단체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혁준 현대자동차그룹 중국총괄(부사장)을 비롯해 양핑(Yang Ping) 현대 크래들 베이징 총괄 등이 자리했다. 특히 지난 1·2차 현대 창업 캠프를 지낸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차 현대 창업 캠프는 탄소 중립을 위한 발전과 혁신을 지원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에 따라 HCA는 △수소에너지 △모빌리티 △공공복지기술 분야에서 최종적으로 2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창업 캠프 기간은 총 6개월이다. 해당 기간 이들 스타트업에는 사무실이 제공된다. 스타트업 설립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정부 정책 교육은 물론 현대차그룹 전략 투자팀과 교류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혁준 부사장은 "이들 스타트업이 6개월간의 창업 캠프를 통해 더 큰 성과를 거두고 탄소 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대차그룹은 HCA를 통해 더 많은 혁신적 아디이어와 기술로 기업을 돕고 사회에 공헌하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HCA는 이번 창업 캠프를 토대로 중국 현지 탄소 중립 관련 대기업과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학, 정부, 투자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 크래들 베이징과 함께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래들 베이징은 서울과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독일 베를린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다섯 번째로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다. 최초 창업 캠프부터 지속해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 선도를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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