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캐나다 전기차 판매 '2위'…테슬라 '독주'

가성비 앞세워 현지 전기차 수요 확보
총 6903대 판매, 올해 판매 기대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가 캐나다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 모델3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했다. 올해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는 아이오닉 5의 판매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곈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전기차 시장 판매 '톱10'에서 테슬라 모델 3가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3는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만28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현지 시장에 신차 등록된 대수만 집계한 것으로 테슬라는 정확한 판매량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모델3에 이어 현대차 코나EV가 6903대 판매, 2위를 차지했다. 가격경쟁력을 토대로 현지 전기차 수요에 올라탔다는 평가다. 3위에는 테슬라 모델Y가 이름을 올렸다. 전년 대비 132.7% 수직 상승한 6400대를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 볼트와 포드 머스탱 마하-E가 각각 4668대와 4352대를 판매되며 4위와 5위에 올랐다. 특히 머스탱 마하-E의 경우 내연기관 머스탱의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이어 △닛산 리프(1224대) △테슬라 모델X(100대) △테슬라 모델S(600대) △폭스바겐 ID.4(536대) 순으로 이어졌다.

 

다만 이번 판매 순위에는 볼보, 기아 등이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이 포함되지 않았다. 판매량 공개가 지연되며 목록에서 누락됐다.

 

캐나다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늘며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차 모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지에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은 폭스바겐 ID.4와 현대차·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와 EV6, ID.4에 대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들 모델이 올해 전기차 판매 '톱5'에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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