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이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티온 리싸이클링(Lithion Recycling)에 투자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은 최대 1억2500만 캐나다달러(약 1200억원) 규모 리티온의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의 첫 거래를 마감했다.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은 시리즈A 완료 후 리티온의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퀘백에 본사를 둔 리티온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폐배터리의 부품을 최대 95%까지 활용해 복원하는 기술을 가졌다. 앞서 지난해 현대차 캐나다법인과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에 쓰인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본보 2021년 3월 12일자 참고 : 현대차, 캐나다 '리티온 리싸이클링'과 배터리 재활용 협업 계약>
리티온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퀘백 공장 가동·시운전 △최첨단 기술개발센터 설립 △습식제련 방식을 통한 배터리 소재 추출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노아 코우쳐 리티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친환경 기술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며 "시리즈A 자금조달에 추가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과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영준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리티온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가치 사슬에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