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ADB, 국경간 증권거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추진…한국도 참여

아세안+3 중앙은행·예탁결제원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연결
아태 지역 증권거래 시간·비용 절감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국가 간 증권거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도 참여한다.

 

ADB는 2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경 간 증권거래의 효율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세안+3 국가가 참여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 각 국가의 중앙은행과 증권예탁결제원을 연결하게 된다. 아세안+3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 국가와 아세안 10개 국가가 설립한 국제회의체다.

 

이를 통해 역내 증권거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합의된 시간 내 증권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아세안+3 지역 국가 간 증권거래는 미국이나 유럽 등의 글로벌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거래가 최소 2일 이상이 걸린다.

 

ADB는 오는 3월 말까지 사업 설계 작업을 수행하고 2분기부터 프로토타이핑(시스템 생산 전 평가 위해 미리 만드는 모형제작방법)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ADB는 아태 지역의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8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68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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