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초 SUV '프로산게' 스파이샷 유출…위장막 벗은 모습 처음

페라리 'FUV' 강조한 이유 확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페라리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프로산게'(Purosangue)의 외장이 공개됐다.

 

자동차 스파이샷 전문 인스타그램 계정 '코체스피아스'(Cochespias)는 22일 프로산게의 전면과 후면이 담긴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그동안 위장막 테스트카가 포착된 적은 있었지만 외장이 그대로 노출된 것은 처음이다. 가까운 거리에서 찍힌 사진인 만큼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공개된 사진 속 프로산게는 기존 SUV 모델과 비교해 지상고가 낮은 편이다.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포르쉐 타이칸 등 최신 디자인 언어로 출시된 SUV 모델과 비슷한 해치백 느낌이 난다. 전반적인 실루엣은 보닛을 길게 뽑아내고 뒤를 최대한 짧게 구성한 롱노즈 숏데크 스타일이다. 페라리가 프로산게를 SUV가 아닌 FUV(Ferrari Utility Vehicle)이라고 설명한 이유로 해석된다.

 

프로산게는 앞서 로마에 적용된 프론트 미드엔진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해당 아키텍쳐는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비롯해 V8, V8 PHEV, V12 등 거의 모든 페라리의 파워트레인에 대응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초기 생산 모델에는 3.9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 탑재가 유력하다. 800마력을 자랑하는 V12엔진 탑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차량 관련 세부사항과 구체적인 제원은 하반기 중 공식 발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페라리는 연말 프로산게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인도는 내년 중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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