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토요타 시에나 밀려 美 미니밴 평점 '2위'…컨슈머리포트 발표

시에나 종합 평가 점수 80점, 카니발과 1점 차로 1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형 RV 모델 '카니발'이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미니밴 평가에서 토요타 시에나에 밀려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에서 두 차례 리콜이 진행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기아 카니발 △토요티 시에나 △혼다 오디세이 등 평가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크라이슬러 대형 RV 모델 '퍼시피카'를 대체할 모델을 추천하기 위해 진행됐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매달 자동차 등 전 소비재에 대한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위는 시에나가 차지했다. 도로주행과 안정성, 신뢰성을 토대로 한 종합 평가 점수에서 80점을 획득했다. 기아 카니발은 79점을 받으며 1점 차이로 아쉽게 2위로 밀려났다. 운전자 만족도에서 격차가 발생했다. 다만 미국에서 두 번의 리콜이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는 평가다.

 

3위는 혼다 오디세이였다. 종합 평가 점수 78점을 차지했다. 현재 두 번째 리콜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운전자 만족도 5점 만점에 3점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들 미니밴에는 매력적인 옵션들이 대거 장착돼 있다"며 "어떤 모델을 선택해도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보다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아는 이번 평가 결과가 미국 미니밴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가 제시한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315만대다. 국내는 전년 실적대비 5.0% 증가한 56만2000대, 해외는 15.5% 뛴 258만8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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