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DL이앤씨·롯데건설 컨소시엄, 중동부 유럽 고속철도 사업 정조준

'레일 발티카' 프로젝트 中 라트비아 구간 공사 입찰 참여
폴란드·발트3국·핀란드 잇는 고속철도 구축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중동부 유럽 고속철도 공사 수주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은 터키 건설사 누롤(Nurol)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동부 유럽 고속철도 프로젝트 '레일 발티카(Rail Baltica)' 가운데 하나인 라트비아 구간 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DL이앤씨·롯데건설 컨소시엄을 포함해 총 6개 컨소시엄이 경쟁한다.

 

이 사업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 5개 국가를 잇는 고속철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총길이는 870㎞에 달한다. 전체 투자액은 58억 유로(약 7조7700억원)이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이 지역의 물류과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부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큰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5~2020년 5년간 역내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를 기록했고, 오는 2030년까지 35% 증가할 전망이다. 이 지역 인구는 1억1100만명으로 유럽연합(EU)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다만 서유럽 국가와 비교해 인프라 부문에서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5000억 유로(약 670조원) 이상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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