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콜롬비아 상업은행에 1200억 전대금융 제공

韓기업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콜롬비아 최대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인 방코 데 옥시덴테(Banco de Occidente)와 금융 협력을 강화했다.

 

23일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프로콜롬비아) 등에 따르면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중남미 지역 출장 일정으로 콜롬비아를 방문해 방코 데 옥시덴테와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은행간 신용한도 금융지원 프로그램(Interbank Credit Facility Program)을 체결했다.

 

이는 수출입은행이 외국 은행에 신용한도를 설정하고, 우리나라로부터 물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이나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 등에 대한 대출을 통해 우리 기업을 지원하는 전대금융 상품이다.

 

수출입은행이 해외 은행 리스크를, 해외 은행이 현지기업·사업 리스크를 각각 부담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은 대금회수 위험 부담이 없이 수출과 현지 영업에 전념할 수 있다. 또 수출입은행·해외 은행 간 신용한도 약정을 바탕으로 금융이 신속하게 지원된다.

 

한편, 방문규 행장은 한국과 콜롬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20~23일 콜롬비아를 방문해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등을 만나 투자를 논의했다. 방 행장은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중남미 국가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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