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협력사' 디에스시, 美 앨라배마 시트공장 추가 설립…280억원 투자

완전 자동화 시설 갖춰 내년 1분기 완공
향후 3년간 300개 현지 일자리 창출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협력사' 시트프레임 제조업체인 '디에스시'(대창시트)가 280억원을 투자,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확장한다. 내년 1분기 완공이 목표다.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 현대차·기아 등 현지 완성차 브랜드의 수요를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앨라배마주 피닉스 시티(市)와 업계에 따르면 디에스시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피닉스 시티 공장을 확장한다. 이를 위해 2336만6072달러(한화 약 286억원)을 투자한다. 완공은 내년 1분기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3년간 3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피닉스 시티는 예상하고 있다.

 

이미 피닉스市로 부터 인센티브 승인도 획득했다. 디에스시는 8만9030㎡ 규모 부지를 제공받는다.

 

에디로우(Eddie Lowe) 피닉스시 시장은 "디에스시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 확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피닉스시티가 사업을 하기 좋은 곳이라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공장 확장 작업은 현지 자동차 시설 전문 설비업체 마쉘 디자인 빌드(Marshall Design Build)가 맡았다. 마쉘은 앞서 현대차·기아 현지 공장 설립을 도왔던 업체 중 하나로 44년의 정통을 가진 곳이다.

 

디에스시는 이번 공장 확장을 토대로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완전 자동화 시설을 갖춰 확장하는 만큼 추가 수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디에스시 관계자는 "더 나은 사업 기회와 현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피닉스 시티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공장 확장을 통해 디에스시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9년 설립된 대창시트의 미국 본사는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다. 현재 자동차 시트프레임을 만들어 현대차·기아, 스바루 등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인디애나주와 앨라배마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프랭클린주에 현지 세 번째 공장을 짓고 있다.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2019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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