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CSP, 압연공장 추진설 '솔솔'

브라질 매체 'Diário do Nordeste' 보도
평강 제조 위한 압연기 설치 검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철강 생산량 감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CSP가 자동차 압연기를 설치한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 설치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매체 'Diário do Nordeste'는 29일(현지시간) CSP는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압연기 설치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압연기 설치 시 CSP는 압연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자동차 제조 외 주로 △냉장고 △스토브 △세탁기와 같은 백색 가전을 제조하는 산업에 혜택을 준다.

 

압연기는 지난 2016년 6월 공장 개장일에 맞춰 평강 제조를 위해 설치하기로 했었다. 계속 미뤄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설치가 본격화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세계 철강 생산량이 감소하자 압연기 설치가 시급하다. CSP는 새로운 압연기로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SP는 브라질 세아라 주정부에 따라 새로운 압연기를 설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이 지역으로 가져옴에 따라 압연 공장 건설이 가능해 진다는 것. 

 

CSP는 세에라 주정부에 압연 기계 설치 조건으로 뻬셍(Pecém)에 차량 조립 공장을 설립 보증을 요구한 상태이다. 세에라 주정부가 전기 버스 제조업체인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상을 진행하는 이유다.

 

마이아 주니오르(Maia Júnior) 브라질 경제개발부 장관은 최근 상파울루에서 자동차 제조업체와 만나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내용은 기밀 조항으로 인해 연말까지 기밀이 유지된다.

 

한편 CSP는 올 2분기부터 철강 슬래브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두 개의 큰 철강 제조업체이자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생산량이 급감해서다.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로 인해 전통적인 유럽 고객에게 철강을 수출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시장을 잃게 되면서 브라질과 같은 다른 공급업체가 자동으로 시장을 점유하게 됐다. 

 

브라질 북동부 뻬셍(Pecem) 산업단지에 위치한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 30% △포스코 20% △발레 50%를 각각 출자해 공동 운영되고 있다. 연간 약 280만t의 강철 슬래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약 30개국에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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