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英 기네스 포장시설 업그레이드…646억원 투자

벨파스트·런콘 소재 포장시설 역량 강화…늘어난 수요 대응
내년 가동 목표로 즉시 공사, 시간당 7만2000개 생산 가능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늘어나는 기네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능력 제고를 목적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영국 내 기네스 포장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4050만 파운드(약 646억원)를 투자한다.

 

디아지오는 2450만 파운드(약 391억원)을 투입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위치한 시설의 캔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기로 결정했다. 현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에 최첨단 패키징 라인을 구축하면 시간당 7만2000개의 캔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1600만 파운드(약 255억원)는 잉글랜드 런콘에 자리한 시설의 병입 라인 업그레이드 및 창고 용량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두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공사는 즉시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디아지오는 이번 투자가 증가세를 나타내는 기네스 제품에 대한 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것으로 생산 및 제품 혁신 가속화를 뒷받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와 잉글랜드 런콘에 있는 시설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제고해 기네스 드래프트, 기네스 제로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기네스 맥주는 현재 전 세계 50개 이상의 나라에서 양조되고 있으며 약 150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디아지오는 매일 1000만잔이 넘는 기네스 맥주가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18억 파인트가 넘는다고 전했다. 영국, 아일랜드, 미국,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이 기네스 드래프트를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로 꼽힌다.

 

에이든 크로우(Aidan Crowe) 디아지오 맥주 운영 담당 디렉터는 "이번 확장은 패키징 시설의 개선을 위한 중요한 투자"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디아지오가 지닌 성장에 대한 야망을 뒷받침하고, 제품 혁신을 가능하게 하며, 수요를 신속히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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