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우·글로리파이·앱스포바라트' 종교 관련 앱 인기 고공행진…투자 유치도 역대급

앱스 포 바라트, 3000만 달러 투자 유치 논의 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할로우, 글로리파이, 앱스 포 바라트 등 종교 관련 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투자 유치 금액도 덩달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종교앱 앱스 포 바라트가 3000만 달러(약 326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 진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앱스 포 바라트의 가치는 최대 1억5000만 달러가 될 것 전망됐다.  

 

앱스 포 바라트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투자사와 투자 라운드 진행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기존 투자자인 엘리베이션 캐피탈, 세쿼이아 캐피탈, 비넥스트, 매트릭스 파트너스 등도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스 포 바라트는 트렐의 공동설립자인 프라샨트 사찬에 의해 설립됐으며 인도 내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첫번째 앱인 스리 만디르(Sri Mandir)를 출시하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이 트렐이 보유하고 있던 앱스 포 바라트의 지분 8% 가량을 인수하기도 했다. 

 

앱스 포 바라트 외에도 미국의 할로우, 영국의 글로리파이 등도 수백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할로우의 경우 지난해 11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으며 글로리파이의 경우에는 지난달 8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 라틴 아메리카 펀드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리파이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846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종교 관련 앱의 가치가 높아지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수가 모이는 예배 등의 종교 행사 진행이 차질을 빚고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상태도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리파이의 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70%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도하는 시간을 늘렸다는 결과도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예상치 못했던 큰 사건들을 겪으면 불확실성의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만큼 종교 관련 앱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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