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AI 경공격기 'FA-50' 콜롬비아 하늘 지킨다

스페인 방산매체 '인포디펜사(infodefensa) 보도
美 세스나 'A-37B' 대체기로 KAI 전투기 선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경공격기 FA-50을 콜롬비아에 수출한다. 이번 콜롬비아 진출 계기로 향후 중남미 지역에 대한 추가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27일 업계와 스페인 방산매체 '인포디펜사(infodefensa)에 따르면 KAI는 콜롬비아에 FA-50를 수출한다. 콜롬비아 당국이 미국 세스나(Cessna)의 A-37B 훈련기 대체기로 KAI의 FA-50을 선택한 것.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하반기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콜롬비아 공군 부사령관이 이끄는 콜롬비아 대표단이 방한한지 수개월 만에 이뤄졌다. 여기에 콜롬비아 정부의 포괄적인 국방체계 승인이 이뤄지면서 한국형 전투기 도입이 확실시 됐다. 

 

KAI는 그동안 콜롬비아 방산 전시회 참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은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방위산업전시회(Expodefensa 2021) 경공격기 FA-50 등 국산 무기체계를 홍보하기도 했다. 

 

FA-50은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초음속·다목적 경공격기로, 최고속도는 마하 1.5(약 초속 510m)이다. 2인승 항공기로 최대 이륙 중량이 1만3000kg이다. M-197 기관포와 유도·미사일, 로켓,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다양한 무기 덕분에 지상지원작전을 수행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콜롬비아가 KAI의 FA-50을 도입하면서 양국 관계가 돈독해질 것"이라며 "콜롬비아는 우수한 방위와 안보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상 순찰선과 헬리콤터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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