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3세대 레이싱카 공개…한국타이어 장착 '눈길'

타이어 26%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
경기 이후 항공우주 산업 분야서 재활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전기차 레이싱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이하 포뮬러E) 경주용 차량이 공개됐다.

 

FIA(국제자동차연맹)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모나코에서 올해 열리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2022 포뮬러 E'에 투입되는 3세대 경주용 차량 '젠3'(Gen3)을 선보였다.

 

이전 대회에 투입됐던 경주용 차량 '젠2'(Gen2)를 계승한 젠3는 2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강력한 프론트 엔진과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리어 액슬 유압 브레이크를 완전히 제거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젠2와 비교해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최대 출력 350kW(475마력), 제로백 2.8초, 최고 속도 280km를 낸다. 배터리(385kg)를 포함한 차량 무게는 900kg에 불과하다. 젠2의 경우 최대 출력은 250kW(339마력), 차량 무게는 1020kg였다.

 

특히 경주용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이 장착된다. 친환경 레이싱 대회인 만큼 타이어의 26%를 지속 가능한 재료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경기에 사용된 타이어는 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재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FIA는 지난해 한국타이어를 포뮬러 E 대회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 2022~2023년 시즌부터 4년간 타이어를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가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중지된지 2년여 만에 개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을 두고 피렐리 등 다른 글로벌 타이어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한국타이어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022 포뮬러 E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약 2억8000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가진 국가라는 점에서 향후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FIA는 판단했다. 

 

포뮬러 E에 참여하는 전기차 업체는 △닛산 △마힌드라 △니오 △재규어 파나소닉 △메르세데스-벤츠 △벤츄리 △아우디 △BMW △DS테크 △HWA △GEOX 드래곤 △버진 △포르쉐 등이다. 

 

포뮬러E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국제 전기차 경주대회다. 12개 팀 24명의 선수가 세계 10개국 도심에 마련한 경주장(서킷)에서 1인승 순수 전기차로 우열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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