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발전기자재 수출전문법인 해산

이사회 의결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흡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수출법인은 국내 발전 기자재 수출증대를 위해 설립한 수출전문법인을 해산시킨다. 대신 ESG 경영 강화 목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흡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발전기자재수출법인(KPGE) 해산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수출법인을 ESG 경영확산에 따라 수출지원 서비스를 영리 목적의 별도 법인에서 수행하기보다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흡수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최근 거래형태가 해외고객과 제작사 간 직거래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중개무역 입지가 약화돼 실효성이 감소되면서 해산을 결정했다. 

 

KPGE는 2019년 11월 29일에 9억9000만원을 들여 국내 발전 기자재 수출증대를 위해 설립했다. 국내 △포스코건설 △KC코트렐 △에너토크 △에고테크 △케이텍 등 5개 민간기업과 손을 잡고 만들었다. 

 

KPGE는 국산 발전기자재 수출 대행을 통해 대형 발전 프로젝트 건설 감소와 수출 전담인력 부재, 수출경험 등 역량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발전기자재업체의 활로 마련과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줬다. 

 

남부발전은 KPGE의 50% 대주주로서 투자해 미국 미시건주에 건설 중인 나일스 복합발전 사업에 대해 EPC(설계·조달·시공)사 키위트(Kiewit)에 많은 국내 발전기자재 업체를 추천, 입찰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문자문사 계약을 통해 중소기업 입찰 참여를 위한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소규모 자본과 인력으로 동반성장 한계와 제작사 직수출 대비 가격경쟁력이 저하되고, 코로나 장기화로 해외고객과 제작사간 직거래 증가로 중개무역 입지가 약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남부발전 ESG 경영강화과 출자회사 경영효율화를 위해 출구전략 실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 내부적으로 ESG 경영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KPGE 해산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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