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홍콩이 반한 韓라면 '톱10'서 1~4위 '싹쓸이'

'안성탕면·짜왕·감자면·너구리' 상위권 
현지에서 높은 품질 인정받아

 

[더구루=이연춘 기자] 농심이 홍콩 네티즌이 선정하는 한국라면 랭킹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농심의 안성탕면, 짜왕, 감자면, 너구리 등이 홍콩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심 라면이 'K-푸드'를 대표하는 새로운 음식으로 현지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라면이 홍콩에서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된 한국라면 선호도 '톱10'에서 1~4위를 싹쓸이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안성탕면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짜왕, 감자면, 너구리 등이 2,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6년 중국에 진출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시작한 농심은 상하이공장을 시작으로 지난 1998년 청도공장, 2000년 심양공장, 2010년 연변공장 등을 설립하며 현지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농심 라면에 이어 삼양식품의 바지락술찜면이 5위,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6위, 오뚜기의 보들보들 치즈라면이 7위, 오뚜기 참깨라면이 8위, 오뚜기 진라면이 9위, 오뚜기 진짬뽕이 10위를 차지했다. 

 

보들보들치즈라면은 국내에서는 단종됐음에도 홍콩과 대만 시장에서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오뚜기가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링 라면은 일본과 인도네이사 브랜드였으나 'K-드라마' 등에 힘입어 한국 라면 인기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라면협회(WINA)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가별 라면 소비량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홍콩이 1위, 인도네시아 2위, 베트남 3위, 대한민국의 경우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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