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메로나가 미국 코스트코에 재등장했다.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미국에서 K-아이스크림 세계화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코스트코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메로나를 다시 선보인다.
빙그레는 코스트코에서 24개가 들어간 팩 단위로 메로나를 판매하고 있다. △메로나 망고맛 △메로나 코코넛맛 △메로나 허니듀 멜론맛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메로나 허니듀 멜론맛은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크리미하고 가벼우면서도 과일향을 느낄 수 있어 맛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로나는 미국 코스트코에서 여름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여름이 다가오면 소비자들은 코스트코를 방문해 메로나를 다량 구입하기도 한다.
빙그레는 지난 1995년 미국 하와이에 첫 수출을 시작했다. 2016년 미국 판매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17년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메로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빙그레가 미국에서 올린 메로나 매출은 약 250억원에 달한다. 빙그레는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메로나 딸기맛 △메로나 바나나맛 △메로나 타로맛 등의 수출용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인 입맛 공략에 힘쓰고 있다.
빙그레는 "메로나 아이스크림 24개들이 팩이 미국 전역에 자리한 코스트코에 다시 입점했다"면서 "품절되기 전에 구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