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美 정조준'…노스캐롤라이나 2호점 오픈

노스캐롤라이나·코네티컷 등 사업 확대
올해 22개주 진출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두 번째 매장을 여는 등 미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뚜레쥬르가 미국 곳곳에 매장을 열며 미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뚜레쥬르는 이달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네브래스카 3개 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내 총 20개 주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로 꼽히는 샬럿에서 남쪽으로 10㎞가량 떨어진 사우스파크 몰(SouthPark Mall)에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두 번째 뚜레쥬르 매장이 문을 열었다.

 

매장이 위치한 곳은 메이시스(Macy’s), 노르드스톰(Nordstorm) 등 백화점은 물론 호텔, 레스토랑 등이 즐비한 지역이다. 뚜레쥬르는 해당 점포에서 달콤하거나 짭짤한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은 물론 독특한 커피와 음료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뚜레쥬르는 샬럿에서 커다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프렌치-아시안 스타일의 패스트리와 디저트가 지닌 맛과 품질은 커뮤니티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2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뚜레쥬르는 작년 미시건,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에 깃발을 꽂으며 17개 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 말까지 총 22개 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뉴욕, 텍사스, 시카고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해 총 7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뚜레쥬르는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2004년부터 직영 형태로 발판을 다져오다 2009년 이후 가맹점 위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베이커리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 차별화 전략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크루아상, 바게트 등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 종에 가까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현지 식문화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되 K-베이커리의 개성을 담은 한국식 제품 구성 역시 K-컬처 열풍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매장들은 현지 고객 비중이 압도적인 각 지역의 번화한 중심 상권에 자리잡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뚜레쥬르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섣부른 외형 확장을 지양하고 탄탄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 4년 연속 흑자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견고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면서 "새롭게 진출한 각 지역 1호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미국 사업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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