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伊서 3000만 유로 투자…담배 7000톤 구매

이탈리아 캄파니아·베네토·움브리아 계약, 전년비 10%↑
기술 혁신·환경 지속가능성 관련 역량 개선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이탈리아산 담배 구매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이번 투자 확대는 이탈리아가 BAT 글로벌 전략 수행에 있어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4일 BAT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10% 늘어난 3000만 유로(약 407억원)를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고급 담배 구매에 쓴다. BAT는 올해 나폴리가 있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Campania), 베네치아를 주도로 두고 있는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Veneto), 페루자를 품고 있는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Umbria) 등에서 생산된 담배 7000톤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금액 확대로 인해 10년 동안 BAT가 아틸라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 규모는 총 2억5000만 유로(약 3388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번 투자금 인상은 특히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생산 비용 증대에 따라 이뤄진 오랜 기간의 협상의 결과다. 여기에 이탈리아 북동부 끝자락 트리에스테(Trieste)에 들어설 새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한 5억 유로(약 6776억원)가 더해진다. 

 

이번 계약은 BAT 이탈리아와 생산자 그룹이 모인 기관 Italtab에 의해 이탈리아 농업정책부에 재출됐다. BAT가 제시한 혁신안 가운데는 기술 혁신과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한 H-Farm 이노베이션과의 장기 파트너십도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H-Farm 이노베이션은 베네치아 근교에 자리한 51 헥타르 규모의 캠퍼스를 관리하는 곳으로 유럽 내 주요 혁신 허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공급망 디지털화를 위한 테라벤투라(Terraventur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로베르타 팔라제티(Roberta Palazzetti) BAT 이탈리아 사장 겸 CEO는 "기술 혁신과 환경 지속가능성은 BAT가 담배 부문에 대해 지닌 약속의 기반이며 이탈리아 최고의 인재를 모아 이를 나타내고 싶다"며 "보다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탈리아가 이같은 전환의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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