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전기차부품 공장 계획 멕시코 정부에 공식 전달

방한 중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에 착공 계획서 전해
2030년 1억3600만 달러로 투자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멕시코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가운데 멕시코 정부 측에 공장 설립 계획을 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방한 중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멕시코 외교장관과 만나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Ramos Arizpe) 공장 착공 계획서를 전달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포스코인터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에 구동모터코아 공장 설립 계획서를 전했다"며 "(멕시코 전기차부품 공장) 건설은 6일(현지시간)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은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한 중이다. 이에 포스코인터는 장관에게 멕시코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 설립 건설 계획을 전했다.

 

포스코인터의 멕시코 모터코어 생산법인 초기 투자액은 4300만 달러(약 564억원)이다. 오는 2030년에는 1억3600만 달러(약 1784억원)로 투자를 확대한다.

 

모터코어는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적 구성 부품으로 자동차, 산업용 기기와 각종 전동공구 등에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는 이번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 회담에 앞서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Ramos Arizpe) 시청에서 시 당국과도 만났다. <본보 2022년 5월 25일 참고 포스코인터,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공장' 설립방안 市정부와 머리 맞댄다>
 

당시 라모스 아리즈페시 시장과 시 관계자에게 구동모터코어 관련 투자 진행 현황과 공장 건설 계획 등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해 시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는 지난해 말 멕시코에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가 전기차 부품 생산 거점으로 멕시코를 선택한 건 모터코아의 소재인 전기강판에 대한 미국의 수입 제한 조치와 물류 경쟁력 등을 고려해, 주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는 2023년 하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생산 규모는 연 30만대로 2030년까지 150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는 공장 설립으로 전기차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을 공략하고,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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