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대만 출격…9월 고객 인도

총 3가지 트림, 판매 가격 2867만원부터
성능과 안전성 앞세워 현지 운전자 공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란도'가 대만 시장에 출격했다. 브랜드 최장수 모델이라는 점을 앞세워 현지 운전자 공략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22일 대만 시장에 코란도를 총 3가지 트림으로 공식 출시했다. 쌍용차 현지 공식 딜러사인 용자(Yongjia)가 판매를 맡았다. 오는 9월부터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사전 예약 판매 가격보다 2만 위안 높은 14만8000 위안(한화 약 2867만원)로 책정했다.  앞서 쌍용차는 약 한 달간 진행한 코란도 현지 사전 판매에서 연간 생산량과 맞먹는 주문을 접수한 바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의 성능과 안전성을 앞세워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란도는 가솔린 모델 기준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을 탑재, 최고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낸다. 지난 2019년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앤캡(Euro NCAP)에서 별 5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안전성 또한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 기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딥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로 차량 주변을 스캐닝해 위험상황에서 신속한 차량 제어가 진행되는 첨단 사양이다. 쌍용차는 딥컨트롤이 적용된 코란도가 레벨 2.5수준의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예약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현지 SUV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모델인 만큼 현지 판매량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KG그룹 인수로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쌍용차의 글로벌 무대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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