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서 '고래밥 초코범벅' 론칭…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다

고래밥 제품군 확대, 현지 입맛 공략
성장세 나타내는 오리온 중국 실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서 고래밥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성장세를 나타내는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중국에서 고래밥(현지명 하오뚜어위·好多魚) 초코범벅을 출시했다. 고래밥 제품군을 넓히며 중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오리온은 고래밥 토마토 맛, BBQ 맛, 해조류 맛 등을 선보이며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적 오름세를 보인 중국 사업 확대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지난 1분기 오리온 중국 법인은 매출액은 3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49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보인 고래밥 초코범벅은 ‘초콜릿에 데굴 굴려 달콤해진 고래밥’을 콘셉트로 기획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말 출시됐다. 고래밥 반죽에 초코분말을 더해 고래, 상어, 문어 등 여러 해양생물 모양으로 구워낸 뒤 초콜릿을 한 번 더 입히고 코코아 파우더를 시즈닝해 3중으로 초콜릿 범벅을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주요 타깃층인 어린이들이 초콜릿 퐁듀나 초콜릿 과자집 등 초콜릿을 활용한 간식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고래밥 초코범벅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우유나 시리얼에 섞어 달콤한 아침식사로 즐기거나, 퓨레 또는 요거트에 넣어 새콤달콤한 디저트로 먹기 좋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 속에서도 스낵, 젤리 등 신제품 입점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또한 불확실한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정 및 영업인력 구조 효율화 등 내부 비용 통제 노력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특히 하반기에는 그래놀라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양산빵과 함께 현지 간편대용식 시장을 공략하는 등 신규 카테고리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더불어 남부지역 시장을 개척하고, 채널별 전용 제품을 확대하는 등 매대 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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