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러시아 중고차 인기 고공행진

6월 기준 양사 차량 거래량 3만8800대
로컬 브랜드 국영 기업 라다 이어 '2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러시아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컬 브랜드 국영 자동차 업체 라다에 이어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인기는 신차 판매 가늠자로 업계는 삼고 있다. 

 

6일 러시아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Autostat에 따르면 지난 6월 러시아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차량 3만8800대가 거래됐다. 현대차는 1만9000대, 기아는 1만980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소형 세단 모델 '솔라리스'(국내명 베르나)와 기아 소형 세단 모델 '리오'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각각 7900대, 7800대 거래됐다.

 

현지 중고치 시장에서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셈이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국영 자동차 업체 라다였다. 같은 달 9만대가 거래됐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토요타가 3만8500대로 세 번째, 닛산(1만8700대)이 네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당월 중고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35만3000대로 집계됐다.

 

양사의 러시아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알 수 있는 지표라는 평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발하기 전까지 현지 시장 입지 확대에 노력한 결과, 생산 중단 이후로 중고차 시장에서 양사 모델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안정과 루블화 하락세 조짐으로 중고차 판매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중고차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기아를 찾는 고객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1~6월) 러시아 중고차 시장 규모는 217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해당 기간 중고차 가격은 평균 17% 상승했다. 지난 1월 104만9000루블(한화 약 2255만원)에서 7월 122만4000루블(약 2631만원)로 6개월 만에 평균 매매 가격이 17만5000루블(약 376만원)이나 뛰었다. 이는 전년 대비 61% 두 자릿수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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