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인베스트먼트, 美 핀테크 스타트업 '니트라' 투자

'830억 규모' 시드 라운드 참여
미래 新사업 선점 투자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니트라(Nitra)에 투자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미래 신(新)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6200만 달러(약 830억원) 규모로 진행된 니트라의 시드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펀딩에는 KB인베스트를 비롯해 △앤더슨호로위츠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 △판테라캐피탈 등 많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 투자자로 나섰다.

 

니트라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핀테크 업체다. 의사를 대상으로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 금융 상품으로 연회비가 없는 사업자용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향후 의료 관련 소프트웨어와 공급망 솔루션도 구축할 계획이다.

 

조나단 첸 니트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의사가 진료에 집중하고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핀테크와 최첨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한 생태계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릭양 NEA 투자 책임자는 "니트라는 B2B(기업 간 거래) 결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위치에 있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를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핀테크 시장은 2019년 1112억 달러(약 149조원)에서 2025년 1918억 달러(약 257조원), 2030년 3253억 달러(약 435조원)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세계 최대 핀테크 투자 시장이다. KPMG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미국 핀테크 투자 규모는 420억 달러(약 56조원)로 전세계 투자액(980억 달러·약 131조원)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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