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영지버섯 친환경 추출법' 미국 특허…항노화 경쟁력 강화

피부 주름 개선·탄력 증진 화장품에 활용
성장세 나타내는 미국 실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에서 영지버섯의 항노화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가 하이엔드 화장품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향후 이미지 제고와 제품 경쟁력을 높여 미국 뷰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친환경 추출 기술을 이용한 영지 추출물 제조법과 이에 의해 제조된 영지 추출물 및 이를 함유하고 있는 화장물 조성물에 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특허는 사이클로덱스트린 수용액을 활용한 추출 기술이다. 또한 사이클로 덱스트린 수용액에 초음파 추출을 결합한 추출 기술을 이용해 효능을 지닌 성분 트리테르페노이드가 높은 농도로 들어있는 영지 추출물을 제조하는 방법도 포함됐다. 사이클로덱스트린은 독성이 없고 생체에 매우 안전한 물질로 꼽힌다. 

 

회사는 기존의 유기용매 추출법에 비해 공정이 간단해 분리 정제의 비용 절감 효과와 환경 및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유기용매의 사용을 줄일 수 있어서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지 추출물을 함유한 항노화 화장료 조성물은 트리테르페노이드를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어 MMP-1 억제 및 콜라게네이즈 억제 효과가 우수하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분기 미국 매출이 크게 성장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북미 뷰티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이 선전하며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 급증했다"면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온라인 채널 중심의 유통 전략,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입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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