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우즈베키스탄 대표단 만나…'제2의 중동' 공략 박차

조이르 미르자예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주지사 방한
2014년 사마르칸트 어패럴 세우고 현지 진출한 영원무역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이 '제2의 중동'이라 불리는 우즈베키스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영원무역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지역정부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이번달 내한한 우즈베키스탄 대표단과 만남을 가졌다. 조이르 미르자예프(Zoyir Mirzayev)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주지사는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의 이번 방한은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협회(Korean-Uzbek Business Association 우즈벡) 등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영원무역은 지난 2014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사마르칸트 어패럴(SAMARKAND APPAREL LLC)을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2016년에는 우즈베키스탄 뷰카 스포츠웨어(BUKA SPORTSWEAR LLC)에 투자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사마르칸트 어패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86% 늘어난 약 4억4784만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자 현지 사업에 힘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마르칸트 올해 상반기 어패럴의 순손실은 2억980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1% 줄어들었다.   

 

조이르 미르자예프(Zoyir Mirzayev)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주지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이밖에도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김동연 경기도 도지사 등을 만나 협력 관계를 다졌다. 경상북도와는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김동연 도지사와는 경제 및 투자, 정보기술(IT), 보건 및 의료, 문화 산업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관계 구축에 관해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 데일리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논의는 한국 기업, 조직, 지자체 등이 타슈켄트와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높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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