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튬 폭등에 칼 빼들었다…가격·공급 안정화 주문

공신부 산하 원료산업과 주최 심포지엄 개최
정부 부처, 기업, 협회 등 모여 대책 논의
리튬 가격 표준화, 자원 개발·재활용 확대 등 주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리튬 가격 안정에 칼을 빼들었다. 정부 차원에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원 개발과 재활용 확대 등을 주문했다. 

 

20일 중국 공업신식화부(이하 공신부)에 따르면 산하 원료산업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리튬자원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가시장관리감독국 등 여러 정부 부처와 주요 리튬 제조사, 비철금속 산업 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 리튬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당국은 △자원개발 확대 △수입 안정화 △자원 활용 효율화 △재활용 촉진 △장기 계약 체결 △가격 표준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급량을 늘려 수요를 충족하고 산업 표준을 만들어 공정한 시장 환경을 구축, 자국 공급망을 보호하겠다는 전략이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기업 간 장기 계약을 맺어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리튬 개발 신규 프로젝트를 선점하는 한편 동반 성장을 통해 자국 산업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자원 개발과 재활용을 통해 근본적인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더 많은 리튬 광산 개발과 자원 수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견적 표준화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원가 부담이 배터리와 완성차 제조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키'를 쥔 소재 생산 기업 간 가격 담합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관련 부처가 가격 책정 과정에서 표준안을 마련,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가 폭등 등을 예방하겠다는 설명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은 나날이 급등하고 있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다른 광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kg당 482.5위안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년(142위안) 대비 약 4배 뛰었다. 특히 탄산리튬 가격은 t당 50만 위안에 육박하고 있다. 

 

공신부는 "신규 자원 개발 프로젝트가 점차 해제되면 리튬 제품의 공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 리튬 자원이 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리튬 산업은 현 상황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건강하고 질서 있는 시장 환경과 공정하고 열린 산업 환경을 함께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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