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오스카상' 대한항공, 세계 항공사 순위 '22위→9위' 급등

카타르항공, 올해 세계 최고 항공사 선정
英 스카이트랙스 설문조사 기반 평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의 세계 항공사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작년 22위에서 올해 9위로 뛰면서 코로나19 속 객실 서비스와 코로나 방역 등에 힘쓴 결과를 인정받았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는 카타르항공으로 선정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랭함(Langham) 호텔에서 열린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World Airline Awards)'에서 세계 9위 항공사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에는 34위에서 오르더니 2021년 12단계 올라 22위를 차지했다. 그러다 올해 13단계가 뛰어 9위로 선정됐다. <본보 2021년 9월 29일 대한항공, 세계 항공사 순위 34위→22위…英 스카이트랙스 선정>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자체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도입, 항공서비스 전반에 걸쳐 비대면 절차를 강화하는 등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스카이트랙스 선정 올해 최고의 항공사는 카타르 항공사가 꼽혔다. 카타르 항공은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다이닝 △중동 최고의 항공사 상을 등 3개 부문 상을 추가로 받았다.

 

아크바르 알 바커(Akbar Al Baker)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의 항공사의 7번째 수상과 3개의 추가 상 수상은 직원들의 모든 노력에 대한 증거"라며 "창립 25주년을 맞는 해에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투표한 승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항공사 순위를 살펴보면 카타르항공 외 2위 싱가포르항공 △3위 에미레이트 항공 △4위 ANA 전일본공수 △5위 콴타스 항공 △6위 일본항공 △7위 터키항공 △8위 에어 프랑스 △9위 대한항공 △10위 스위스 국제항공 순이다.

 

이어 영국항공, 에티하드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 항공, 루프트한자, 캐세이퍼시픽, KLM, 에바항공, 애틀랜틱, 비스타라 등이 차지했다.

 

5위를 차지한 콴타스항공은 지연, 취소, 직원 부족 그리고 최고경영자(CEO)의 거듭된 사임 요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항공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알려진 이 상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12개월 동안 전 세계 1400만 이상의 적격 응모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와 심사가 결과에 반영됐다. 

 

스카이트랙스는 영국 소재 컨설팅 회사로 항공사와 공항의 품질 평가를 하는 곳이다. 항공사, 공항, 라운지 별로 등급을 매기며, 매년 다양한 부문의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사 및 공항 어워즈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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