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사우디 합작사, '1.8조 규모' 해양 펀드 출범…"조선업 생태계 육성"

ESG 파이낸싱에 중점 둔 세계 최대 해양 펀드 'GMF' 출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의 사우디 아라비아 합작사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해양 펀드 출범을 승인했다. IMI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선박과 굴착 장치에 대해 최대 100% 자금을 제공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전 세계의 주요 고객과 해양 회사에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해양 펀드 GMF(Global Maritime Fund) 출범을 승인했다.

 

GMF는 콘스탄티노스 페트리데스(Constantinos Petrides) 키프로스 내무장관, 압둘라 아메드 알(Abdullah Ahmed Al) IMI 최고경영자(CEO)이 참석한 키프로스 행사에서 출범했다.

 

GMF는 ESG 파이낸싱에 중점을 두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고 확장 가능하며 목적에 적합한 혁신적인 파이낸싱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독립 해양 펀드이다. IMI의 주요 지역과 국제 고객과 기타 기업을 지원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에 중점을 두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계 최대의 해상 펀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MF는 지역과 국제 투자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고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할 바흐리와 시추업체 ARO와 같은 주요 고객과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 GMF는 내년 말까지 12억5000만 달러 자산을 관리하고 향후 10년 동안 1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0년 11월 4일 참고 현대중공업 합작사 사우디 IMI, 해양플랜트 전진기지 탈바꿈>
 

ARO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사양 및 고급 잭업 시추 장비를 보유, 운영 및 관리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안 시추 도급업체다. 

 

GMF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조선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독특한 성격을 가진 비전과도 같다. 해양 산업이 사우디 왕국의 2030년 비전 중 하나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해운 펀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압둘라 알 아마리 IMI 최고경영자(CEO)는 "GMF는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다양한 해양 제품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며 "이 중요한 이니셔티브의 최전선에 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IMI는 한국조선해양과 아랍에미리트 람프렐과 사우디 국영 아람코, 바흐리이 만든 합작조선소이다.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의 진두지휘로 탄생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지분은 20%, 1억3000 달러(약 1800억원)에 달한다. 

 

사우디 동부 라스 알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 496만㎡(150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IMI는 선박 유지 보수, 수리, 재건 외 드릴링 리그와 선박 생산에 사용되는 자재, 서비스 구매에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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