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라인해운, 中 조선소에 자동차운반선 3척 추가 발주

광저우조선인터내셔널(GSI) 수주
4척 주문 이어 8600CEU급 3척 주문
현대글로비스과 장기 용선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라인해운(H-Line)이 중국 광저우조선인터내셔널(GSI)에 4000억원 규모의 자동차운반선(PCTC) 3척을 추가 주문한다. PCTC 신조선은 현대글로비스가 장기 용선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GSI에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추진 8600CEU급 PCTC 3척을 주문했다.

 

신조선은 2024년에서 2025년 사이에 인도된다. 현대글로비스가 10년 이상 전세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1억 달러(약 1433억원)로 3척의 금액이 3억 달러(약 4299억원)로 추정된다. 이렇게 되면 에이치라인의 PCTC 신조선에 대한 총 지출은 약 6억5000만 달러(약 9315억원)로 늘어난다. 초기 7000CEU 선박 가격은 척당 8500만 달러(약 1218억원)였다.

 

신규 PCTC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데다 조선자재와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선가가 오르고 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지난 2월 GSI에 이중 연료 추진 7000CEU급 PCTC 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 인도는 2025년 이후이다. GSI에 주문한 PCTC는 모두 현대글로비스가 용선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선주사로 전세 계약해 발주했다. <본보 2022년 2월 10일 참고 에이치라인해운, 중국 조선소에 자동차운반선 2척 추가 발주>
 

지금까지 에이치라인해운이 GSI에 발주한 PCTC 주문량은 총 7척으로 늘어난다. 

 

에이치라인해운은 GSI에서 발주 중인 PCTC 신조선 외에도 중국 칭다오 베이하이 조선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3척의 LNG 이중 연료 21만DWT 뉴캐슬맥스 벌크선과 한국 조선소에 8척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다.

 

뉴캐슬맥스 벌커는 지난해 광업 대기업 리오 틴토로부터 최소 5년 용선 계약으로 발주됐다. 선박은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LNG 운반선 신조선은 삼성중공업에서 예약한 17만4000CBM급 7척,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유사한 크기 1척이 있다. 2023년 11월 현대삼호에서 1척, 2025~2026년에는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하는 7척의 신조선을 인도받는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14년 한진해운의 벌크선 사업을 양수하면서 출범했다. 지난 2016년 현대상선 전용사업까지 사들이고,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LNG추진 외항 벌크선을 도입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사세를 확장해왔다. 현재 드라이벌크와 웨트벌크 운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벌크선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오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건조된 LNG운반선 4척을 관리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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