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공장 건설 '첫삽'…인프라 구축

현장에 100여명 투입…500명으로 늘어날 전망
포장도로 구축하고 변전소·전송 선로 건설 예정
토지 매입도 완료…조만간 환경·건축 허가 승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프라 구축을 시작, 오는 2024년 양산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6일 온타리오주 윈저시 경제 개발·혁신 위원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의 합작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최근 첫 삽을 떴다. 현재 100명의 근로자들이 공사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몇 달 내 5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약 226에이커에 달하는 공장 부지 주변으로 둑과 포장도로 등을 구축했다. 전력 인프라 건설 파트너사인 '하이드로원(Hydro One)'을 통해 새로운 변전소와 인근 채텀역과 라우존역을 잇는 이중 회로 전송 선로도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선로 건설과 관련된 환경 평가가 진행 중이며, 승인되면 내년 3월 라인 건설 작업에 착수한다. 

 

윈저시는 합작공장이 들어설 부지 확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최근 토지 소유권을 모두 이전 받았다. 부지 매입에는 약 5000만 달러가 들었다. 사들인 토지는 넥스트스타에 장기 임대한다. 연내 철골 구조 기초 공사 등에 돌입할 수 있도록 조만간 합작공장 건설에 대한 건축 허가를 승인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7월 6일 참고 캐나다 윈저市 시장 "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공장 부지매입 완료…순항">

 

드류 딜킨스 윈저시 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모든 건설 작업에 대한 단기적인 기대가 크다"며 "3000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공장에서 일하고 자동차에 동력을 공급할 배터리를 만든다면 장기적으로 진정한 영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옐레나 페인 경제 개발·혁신 위원회 위원은 "공장 건설이 굉장히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우리는 모든 파트너를 적극 지원해 투자가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정부와 관련 회사 모두가 함께 2025년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50억 달러를 쏟아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45GWh 규모 배터리 공장으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생산 물량은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최근 공장 건설에 우려를 표명했던 현지 원주민들과 동맹을 맺는 등 주요 난관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배터리 공장 '큰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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