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8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4위'

총 28만8939대 판매, 시장 점유율 5% 기록
연말 상하이GM우링 제치고 3위 가능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을 제치고 판매 '톱4'에 올랐다. 연말 상하이GM우링(SGMW)을 밀어내고 3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총 28만8939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5%를 기록했다. 전 세계 친환경차 운전자 100명 중 5명은 현대차·기아 모델을 타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총 13만9569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2.4%, 기아는 14만9370대 판매로 시장 점유율 2.6%를 나타냈다.

 

1위는 중국 비야디((比亞迪·BYD)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97만4595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16.9%를 기록했다. 이어 테슬라가 71만8867대, 시장 점유율 12.4%로 2위에 올랐다. 순수 전기차 판매로만 거둔 실적이다.

 

3위는 총 31만1727대를 판매한 비야디와 중외 합작사인 SGMW이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은 5.4%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은 현대차·기아에 밀려 5위로 한발짝 물러났다. 총 24만5012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4.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베스트셀링친환경차 1위는 테슬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Y가 선정됐다. 총 40만9378대가 판매됐다. 이어 울링홍광 미니 EV(27만8838대)가 2위, 테슬라 모델3(26만8157대)가 3위에 올랐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8위인 폭스바겐 ID.4(9만9880대)를 제외하고 비야디 모델이 휩쓸었다. △송 플러스(23만9739대) △퀸 플러스(19만9326대) △한(14만8512대) △돌핀(10만2620대)가 4위부터 7위, 유안 플러스(9만2776대)와 탕(7만9211대)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는 각각 6만7781대와 5만4896대로 15위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가 연말 SGMW를 제치고 3위에 오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SGMW의 판매 격차는 2만2788대다. 글로벌 시장 판매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근소한 차이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SGMW가 0.4%포인트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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