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앙2 발전소 시공'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 하띤성 10대 납세기업에 이름 올려

1~9월 160억 납부…납세기업 중 4위
붕앙2 석탄발전소 EPC 수행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와 삼성물산이 하띤성 10대 납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하띤성 세정당국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은 올해 1~9월 하띤성에 2640억 동(약 160억원)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띤성 내 납세기업 가운데 네 번째로 큰 액수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은 하띤성에서 붕앙2 석탄발전소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진 하띤성에 600㎿(메가와트)급 2기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22억 달러(약 3조1740억원)다.

 

한국전력과 일본 미쓰비시가 투자하고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금융 부문을 지원한다. 오는 2025년 3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10월 27일자 참고 : 한전·삼성물산·두산중공업, 베트남 붕앙2 '마지막 석탄발전소' 착공>

 

붕앙2 석탄발전소는 그동안 전 세계적인 '탈(脫)석탄' 기조를 역행한다며 거센 비판을 받아 왔다. 그린피스와 기후솔루션,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은 비판하면서 이를 추진했던 중국 중화전력공사(CLP)가 투자를 철회했고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도 사업을 포기했다.

 

한편, 하띤성 최대 납세기업은 대만계 철강사 포모사로, 1~9월 납세액이 7860억 동(약 47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모사는 하띤성에서 연산 750만t 규모 제철소를 운영 중이다. 포모사는 매년 하띤성 세입에 50%를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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