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콜벳 스포츠카 공장 셧다운…올해만 벌써 네 번째

2023년형 콜벳 Z06 생산 연기 불가피
콜벳 조립 공정 투어 일정 조정 가능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켄터키주 보울링그린 콜벳 스포츠카 공장이 일주일간 셧다운에 들어간다. 차량용 반도체 칩 등으로 차량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

 

GM은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콜벳 스포츠카 공장 셧다운에 들어간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이비드 바르나스(David Barnas) GM 대변인은 "차량용 반도체 칩 등 부품 공급 정상화를 위해 제조 및 엔지니어링 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월요일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 셧다운이다. 앞서 GM은 지난 3월과 4월, 8월에도 부품 부족을 이유로 일주일간 공장 가동을 멈춘 바 있다.

 

문제는 지속되는 셧다운으로 제품 생산 일정이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생산량도 기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결국 GM은 2023년형 콜벳 Z06의 예약 주문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Z06은 GM의 최신 모델 중 가장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

 

GM은 공장 가동 재개 이후 생산량과 속도에 따라 ZO6 주문 접수 진행 여부를 재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셧다운으로 ‘국립 콜벳 박물관(National Corvette Museum) 조립 공정 투어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생겼다. 당초 내달 1일부터 해당 투어 프로그램이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셧다운이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앞서 GM은 8세대 콜벳 출시 준비와 조립 공정 개선을 위해 조립 공정 투어를 중단했다. 연이어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약 18개월간 프로그램 재가동 일정을 미뤄오다 최근 재개를 결정, 오는 25일부터 관람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콜벳 박물관은 콜벳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콜벳 조립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조립 공정 투어 프로그램이 가장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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