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UAM법인 '슈퍼널', 英 최대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 맞손

eVTOL 비행 제어시스템 설계·개발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미국법인인 '슈퍼널'이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BAE Systems)와 손을 잡았다.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비행 제어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BAE 시스템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자료를 통해 슈퍼널과 함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비행 제어 시스템 설계와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슈퍼널을 지원하기 위해 BAE 시스템즈는 자율 주행이 가능한 항공기를 위한 경량의 전기식 비행 제어 체계(fly-by-wire) 시스템 아키텍처를 정의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행 제어 체계는 비행 중 항공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에티샴 시디키(Ehtisham Siddiqui) BAE 시스템즈의 제어·항공 전자 솔루션 담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eVTOL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급, 높은 무결성 제어의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BAE 시스템즈는 지속 가능한 항공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기화에 대한 투자와 비행에 중요한 시스템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수직 이륙 플랫폼을 포함해 상업용과 군용 항공기를 위한 비행에 중요한 제어 시스템을 설계하고 인증하는 BAE 시스템즈의 40년 이상의 전문 지식을 활용할 것이다. 비행 제어 시스템에 대한 작업은 뉴욕주 엔디콧에 있는 회사의 최첨단 시설에서 수행된다.

 

BAE 시스템즈의 차세대 시스템은 AAM(Advanced Air Mobility) 차량의 처리 요구 사항과 잠재적인 자율성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 소형 솔루션이 될 것이다. 전기 에어택시와 대형 eVTOL의 고유한 통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게 될 것이다.

 

벤 다이어친(Ben Diachun) 슈퍼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확립된 항공 우주·방위 기술 리더인 BAE 시스템즈는 우리의 eVTOL 차량을 최고의 상용 항공 표준으로 개발함에 따라 슈퍼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십 년 동안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맞춤형 비행 제어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BAE시스템즈는 글로벌 방위, 항공 우주 및 보안 회사의 일원이다. 항공, 육상, 해상, 우주뿐만 아니라 첨단 전자, 인텔리전스, 보안, IT 솔루션, 지원 서비스를 위한 모든 범위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슈퍼널은 2020년 워싱턴DC에 법인을 설립하고 캘리포니아주에 연구시설을 구축한 첨단 항공 모빌리티 회사로 eVTOL을 최고의 상업용 항공 표준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를 내놓겠다는 목표다.

 

한편, 슈퍼널은 방산·항공장비 기업 허니웰과도 손잡고 항공전자 기기를 개발한다. 슈퍼널 eVTOL에 허니웰의 '앤섬' 시스템을 통합한다. 앤섬은 허니웰이 개발한 클라우드 연결 기반의 항공기 조정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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