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투자' 알보텍,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 노크

日 후생노동성에 제품 판매 허가 신청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이슬란드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 알보텍(Alvotech)이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알보텍은 19일 일본 파트너사 후지제약과 함께 일본 후생노동성에 바이오시밀러 후보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알보텍이 일본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버트 웨스먼 알보텍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출시 신청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일본에서 증가하는 바이오시밀러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9년 후지제약이 알보텍에 지분투자를 하면서 일본 내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독점적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보텍은 2013년 설립된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이다. 지난 6월 미국 나스닥에 이어 7월 아이슬란드 퍼스트노스그로스마켓에 상장했다. 미국과 아이슬란드 증시에 동시에 상장된 기업은 알보텍이 처음이다. <본보 2022년 6월 24일자 참고 : 알보텍, 최초 미·아이슬란드 증시 동시 상장…신한금투 '선구안' 주목>

 

알보텍은 총 8개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협력사는 미국의 테바, 유럽의 스타다 등 총 15곳이다. 

 

알보텍이 개발 중인 대표 제품은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AVT02)가 있다. 캐나다와 유럽 일부에 고농도 AVT02를 출시한 상태다. AVT02의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내년 7월 1일 출시를 목표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알보텍의 프리 IPO에 투자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서 2019년 400억원 규모 알보텍 전환사채(CB)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재매각(셀다운)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바이오시밀러는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산업이다. 이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말한다. 2026년 특허독점권 만료가 예상되는 의약품에 대한 3세대 바이오시밀러 누적 시장 잠재력은 2020년 2900만 달러(약 410억원)에서 연평균 139.4%로 성장해 2026년 54억6000만 달러(약 7조791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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