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히·동인비·아이오페 등 K-화장품이 미국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 뷰티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면서 현지 뷰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18일 미국 리뷰전문매체 베스트게이밍프로(Bestgamingpro)가 발표한 '2022 최고의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서 가히가 이름을 올렸다. 가히 링클 바운스 멀티밤에는 가히 만의 특화균주로 744시간의 발효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주 발효 오일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눈가 리프팅 효과, 피부 리프팅 효과, 목주름 개선 효과 등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올리브영이 개최한 올영어워즈에서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호주, 캐나다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뷰티 브랜드 동인비 진 라인 화장품도 미국 뷰티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 진 라인은 고농축 홍삼 성분을 통해 피부 깊이 영양을 채워 탄탄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안티에이징 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세트상품은 △진 유액 △진 수 △진 에센스 △진 크림 △진 아이세럼 등으로 구성됐다.
동인비는 지난 2020년 9월 아마존에 공식 입점했다. 지난해 아마존이 선정한 프라임데이 매출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존은 동인비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0% 늘어났다고 전했다. 진출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본보 2022년 6월 16일 참고 정관장 '동인비', 美 아마존 탑50 셀러에…진출 1년 매출 60% ‘쑥'>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의 슈퍼바이탈 라인도 이름을 올렸다. 안티에이징 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슈퍼바이탈 소프너 △슈퍼바이탈 에멀전 △슈퍼바이탈 크림 리치 등으로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월12일부터 이틀간 아마존에서 유료 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내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세포라와 같은 멀티 브랜드 스토어 채널과 이커머스 중심의 영업 기반을 확장하는 데 힘썼다. 지난 2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360억원을 기록하며 성과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