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멕시코 '코디고 1530' 인수…테킬라 포트폴리오 확대

2016년 설립된 코디고 1530...멕시코서 테킬라 생산
美 수요 대응 목적...글로벌 시장 공략도 속도 낼 듯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테킬라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미국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나자 인수합병(M&A)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20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멕시코 테킬라업체 코디고 1530(Código 1530)의 지분 과반을 인수했다. 코디고 1530이 이미 미국 전역은 물론 3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코디고 1530은 멕시코 서부에 있는 할리스코주(Jalisco)에서 테킬라를 생산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방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블랑코(Blanco) △로사(Rosa) △레포사도(Repasado) 등 울트라 프리미엄은 물론 △아녜호(Añejo) △배럴 스트렝스 아녜호(Barrel Strength Añejo) △오리겐 엑스트라 아녜호(Origen Extra Añejo) 등의 고급 테킬라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다. 


코디코 1530가 보유한 메스칼(멕시코 증류주·Mezcal) 브랜드 △코디고 메스칼 아티즈날(Código Mezcal Artisanal) △코디고 메스칼 앤세스트럴(Código Mezcal Ancestral) 등을 품에 안으면서 페르노리카의 메스칼 라인업도 확대됐다. 페르노리카는 △올메카 알토스(Olmeca Altos) △델 마게이(Del Maguey) 등 테킬라와 메스칼 브랜드 4개를 보유하고 있다. 


알렉산더 리카(Alexandre Ricard) 페르노리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디고 1530 인수를 통해 매우 강력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테킬라 공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브랜드 성공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려는 공통의 야망과 비전을 지닌 코디고 1530 설립자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된 것은 특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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